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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습관을 키워주는 정리의 힘

by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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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습관을 키워주는 정리의 힘

예전에는 도서관 가서 차분하게 제목을 보고 골라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요즘은 워낙 정보화시대이다 보니 읽어본 누군가가 추천해 주는 책을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책의 제목은 아이의 공부습관을 키워주는 정리의 힘이라는 책입니다.

리뷰 시작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었던 부분을 정리해보니 A4용지를 2쪽 가득 채웠습니다. 정리 책 읽으면 왠지 힐링되는 것 같아 도서관 정리, 인테리어, 수납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이 그중에서도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집을 정리해 줬을 뿐인데 아이가 공부를 하기 시작했던 경험자들의 사례로 시작되었습니다. 집안 환경이 아이에게 넛지(살짝 자극하는 것)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여러 연구가 나와 있어서 흥미로웠는데 미네소타 대학 교수 캐슬린 보스의 실험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34명의 참가자를 깔끔한 방과 지저분한 방에 10분 동안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10분 후 나올 때 여러 선택지를 주었습니다. 하나는 이 실험에서 수고료를 받은 것을 기부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하는 실험이었는데 지저분한 방에 있었던 사람보다 깔끔한 방에 있었던 사람들이 2배 더 많은 인원이 기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방에서 나온 후 사과와 초콜릿 중에 어떤 것을 먹을지 선택하라고 하자 깔끔한 방에 있었던 사람들이 몸에 좋은 사과를 더 많이 골랐다고 합니다. 실험도 의미 있지만, 나 역시 정리 안 하고 살다가 정리 잘하는 남편을 만나서 바뀌게 되며 많은 부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나도 정리 관련된 책을 읽으면 마음이 정리되는 것 같은 느낌에 자꾸 책을 빌려오고 빌려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에서 정리의 중요성에 대한 여러 연구, 실제 경험들이 제시되고 체크리스트를 해볼 수 있게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정리를 하라고 말하는 것보다 부모가 정리를 잘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아이에게 평생 남는 유산이 되는 것이라는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내 아이가 나중에 커서 우리 집의 모습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지 생각해 보는 것도 새로웠습니다.

사교육과 관련된 부분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은 학원을 많이 다니는 것이 아이에게 제한된 자율성으로 다가오는데 이때 실제 아이의 실행기능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실행기능능력에는 자기 조절 능력, 억제력, 계획능력, 주의집중 전환 능력 같은 것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상위 0.1 프로의 학생들은 자신이 필요할 때 사교육을 하지 평소에 사교육을 하며 배우기만 하고 익히는 시간을 뺏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정리 컨설턴트를 통해 정리를 실천한 이들의 사례와 정리 팁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눈이 호강하는 느낌. 지금 우리 아이들의 방을 생각해보고 이렇게 정리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정리는 사회생활이나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데 기본이 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시간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계 정리도 매우 중요하는데 이 책에서는 아이와 나눌 수 있는 대화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관계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의 관계를 돌아보고 나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다양한 대화의 예시가 제시되어서 좋았습니다. 나에게 어떤 친구가 있는지 관계 지도를 그려보며 나는 친구가 많다는 것을 느끼고, 이 친구랑 혹시나 오해가 생겨도 나에게는 많은 친구가 있으니 좀 더 넓은 시야를 살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는 경제교육이 된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재테크 책인데 정리랑 연결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살림 잘하고, 아껴 쓰는 사람들 중에 정리 정돈 못하는 사람 거의 못 본듯하다. 특히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요즘 정말 아이들이 시간을 많이 뺏길 수 있는데 집에 오면 신발장 위에 올려놓는 것으로 약속을 정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의 공부습관을 키워주는 정리의 힘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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