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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즈 앤 그레고리, 겨울에 어울리는 로맨스 영화

by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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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즈 앤 그레고리, 겨울에 어울리는 로맨스 영화

영화 로즈 앤 그레고리, 겨울에 어울리는 로맨스 영화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 

그레고리는 수학자이자 컬럼비아 대학교의 교수입니다. 그는 잘생긴 외모를 갖고 있지만 학생들과 소통이 없는 지루한 강의를 하고, 수많은 여자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모두 그의 성적인 매력만을 좋아하죠. 진정한 연인을 찾아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하고 싶은 그레고리는 신문에 구혼 광고를 나게 됩니다. 평생 육체적 관계없이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의 내면을 알아볼 동반자를 찾겠다는 내용으로 말이죠. 한편 같은 컬럼비아 대학교 영문학 교수인 로즈는 예쁘지 않은 외모에 털털한 성격을 가졌지만, 똑똑하고 지적이며 유머 감각까지 뛰어나 학생들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로즈의 엄마와 여동생은 로즈와 정반대로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으로 성취감을 느끼고, 한평생 몸매와 외모 관리에 치중하는 여자들이죠. 여동생은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하며 몇 번의 이혼을 경험합니다. 언니가 짝사랑하는 알렉스를 보고는 알렉스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죠. 로즈와 함께 살고 있는 엄마는 고칼로리 음식을 거리낌 없이 먹고, 야구를 좋아하며 자신을 꾸미지 않는 로즈가 탐탁지 않습니다. 엄마는 자신은 항상 남자 친구가 끊이지 않는데 비해 다 큰 딸은 독신으로 지내고 있음에 불만이 많은데요. 그러던 와중, 신문에 광고를 본 로즈의 여동생은 로즈 몰래 그레고리에게 로즈의 프로필을 보내게 됩니다. 그레고리는 로즈를 한눈에 알아보고 바로 로즈에게 접근하여 둘은 친구가 됩니다. 그레고리는 지적이고 재미있고, 이해심이 넓은 로즈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게다가 육체적 관계까지 없으니 로즈와 함께라면 자기 내면을 진정으로 알아주는 사람임에 분명하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육체적 관계가 없는 이러한 사이는 훨씬 지적이고도 깊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로즈는 열정적이고, 이성적이며 육체적 관계 또한 자유로운 그러한 연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도 그레고리를 좋아하는 마음에 자신도 그레고리의 뜻을 존중하는 척을 하게 되죠. 결국 둘은 영혼의 동반자로서 결혼을 하게 되고, 그레고리는 로즈에 대한 마음이 깊어져 로즈를 점점 친구에서 연인으로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레고리는 이런 마음에 너무나 당황하며 그러한 마음을 애써 숨기게 됩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로즈는 점점 그레고리를 원하게 되고, 결국 육체적 관계를 갖기로 한 밤에 로즈를 피하면서 로즈는 마음에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로즈 앤 그레고리>가 주는 교훈과 감상평 

로즈는 그레고리가 자신을 여자로 봐주지 않는 것이 자신의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외모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 그레고리가 유럽에 학회로 떠나 있는 동안 다이어트와 꾸미기에 돌입합니다. 그렇게 두 달이 흐르고, 아름다워진 로즈는 평소와 달라진 남자들의 시선에 엄마와 여동생이 평생 느낀 기분을 느껴 보는데요. 하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맛이 없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짧고 몸이 드러나는 불편한 옷을 입어야 하죠. 그런데 예기치 않게 엄마와 여동생에게 로즈가 몰랐던 사실을 듣게 됩니다. 예쁘고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았던 두 사람은 사실 로즈를 부러워했다는 걸요. 지적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삶을 살아가는 당찬 로즈에게서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점을 무척 부러워했다는 걸 들으면서 로즈는 나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여동생은 알렉스를 떠나게 되고, 로즈가 짝사랑하던 알렉스는 외모가 바뀐 로즈를 유혹하려 합니다. 하지만 로즈는 이제 압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가치를 바로 본인이 알아주는 것이라는 걸요. 알렉스를 통쾌하게 차 버리고, 유럽에서 돌아온 그레고리와 끝을 내고 로즈는 자신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그레고리는 사실 그날 밤 이후로 로즈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깨닫고 결국 로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되죠. 로즈의 마음이 무엇인지 너무나 공감되는 영화였습니다. 아무리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함을 알아도 결국 사회적 인간으로서 남들의 시선을 우러러 받는 예쁜 외모를 갈망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너무 외모에 치중한 삶을 살게 되면 늙어가는 외모를 붙잡을 수 없기에, 나중에 자신에게 남은 것은 빈 껍데기뿐일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그것을 해내며 내 자신에게 집중한다면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게 내 기준을 명확히 하고, 나를 지키며 살아가다 보면 외모보다 빛이 나는 내면을 가진 사람은 정말 매력적일 것입니다.

로즈 역에 분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이야기

'로즈 앤 그레고리'의 주인공 로즈 역할이자 이 영화의 감독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정말 주인공 로즈와 비슷하게 다른 배우들에 비해 외모가 뛰어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녀가 가진 재능은 대단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감독, 그리고 음악까지 모두 도맡아서 해냈다고 합니다. 그런 음악적 재능은 그녀가 가수로서도 성공한 증거가 됩니다. 미국 대중문화계에 거의 전설적이라는 그녀는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빌보드 차트 1위를 항상 해내고, 출연한 영화들도 모두 큰 사랑을 받은 만능 엔터테이너인데요. 게다가 본인의 데뷔작에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합니다. 너무나 큰 명성에 미국에서는 국민 배우, 국민 가수로 불릴 정도의 영향력입니다. 재능이 많고 매력적인 배우라서인지 몰라도 영화에서의 로즈를 보고 있으면 점점 외모도 예뻐 보이고 그녀의 인간적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게 되는데요. 실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또한 외모에 비해 그녀를 따르는 남자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패션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1990년대 특유의 빈티지한 외투와 니트류들은 다양한 디자인과 색채를 볼 수 있어 재미있고, 미국의 눈 쌓인 겨울과 따뜻한 연말 분위기 또한 영화에 더해져 겨울에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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